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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요가과 자료 2011.12.14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12-19
조회수
1434
첨부파일
[Week & Free]몸과 마음의 평화…진정한 나를 만난다
레저 - 요가
2011년 12월 14일 (수) 21:39:06 김봉출 기자 kbc78@ksilbo.co.kr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됐다.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됐다고 알려져 있다. 요가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목적달성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방편들로 구성돼 있다. 많은 분파가 있지만 요가수련의 목적은 인간의 우주화에 있다.


복식호흡으로 자율신경 안정
체지방 태우는 효과

동작
84만종 중 200여가지 활용
관절.근육.이완시켜 긴장감 풀어

명상
궁극적 목표는 심신의 정화
욕망 잠재우고 행복의 경지 도달

◇몸과 마음의 합일= 요가(yoga)란 고대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유즈(yuj)’에서 파생됐다. ‘말이나 소에 멍에를 씌우다’ ‘말을 마차에 맨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결합’과 ‘합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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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꽃자세(명상자세). 오랜 시간 명상을 유지하기 위한 자세다. 다양한 동작들의 요가가 결국 이 자세를 위한 동작이다. 머리와 마음을 깨어 있게 만들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춘해보건대 요가과 허영지 교수는 “요가는 야생의 말을 마차에 묶으면 주인의 뜻대로 다스릴 수 있듯 몸과 마음의 합일 또는 순수의식과 개체의식의 합일을 통해 자기의 몸과 마음을 자기의 뜻대로 다스릴 수 있게 하는 심신 수련법”이라고 말했다.

요가는 크게 동작(아사나), 호흡(프라야나마), 명상(사마디)으로 구성된다. 이 세가지의 행위를 통해 내·외적으로 균형있고 조화로운 상태에 도달하게 하는 수련이다.

반복되는 아사나를 통해 몸이 유연해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움직여 유연성과 균형감각, 근력을 기른다. 또 복식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체내의 체지방을 태운다. 요가의 필수적인 요소인 명상은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 심신의 안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요가는 각각의 동작이 하나의 완성체로 복식호흡과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칭과 구분된다.

허 교수는 “요가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파가 있지만, 체위법을 위주로 한 ‘하타요가’가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수련하고 있는 요가 수련법”이라며 “하타요가는 TV나 잡지, 요가 수련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이한 동작들로 구성돼 신체단련을 보다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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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 자세.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들어올려 몸매를 다듬는 데 효과적이다.

◇요가수련 8단계의 여정= 요가의 초급과정은 주로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감을 풀어주면서 몸의 비틀림과 치우침을 바로잡는다. 중급은 허리와 목으로 연결된 척추를 젖혀주는 등 의식의 집중과 호흡이 일치하는 경험을 중요시한다. 상급은 몸을 순환하는 미세한 흐름까지 알아차려 기혈이 고르게 유통되도록 하고, 몸과 의식이 조화를 이뤄가는 단계다.

요가 수련에는 금계, 권계, 체위법, 호흡법, 제감법, 집중법, 명상, 삼매에 이르는 8단계의 여정이 있다. 금계부터 호흡법까지는 육체와 사회규범적인 측면이 중시되고 제감법과 삼매까지는 정신적 측면이 중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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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 자세. 몸의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며 다리를 슬림하게 만들어준다.
금계’는 마음을 산만하게 하는 원인을 모두 금하라는 가르침이다. 비폭력과 불살생, 거짓말하지 말것, 도둑질하지 말 것, 간음하지 말 것 등이다. ‘권계’는 개인적인 수행과 연결되는 계율이다. 만족과 청정, 고행, 봉사 등이 있다. ‘체위법’은 현재 세계인들이 요가로 인식하고 있는 대명사다. 사지와 골반 척추를 중심으로 행해지는 체조다. 84만종이 있지만 실제 200여가지 동작이 일반인들에게 활용되고 있다. 허 교수는 “달과 태양, 별 등 자연현상과 동물의 특이한 움직임에 착안한 체위법은 골반과 척추를 중심으로 근육의 이완과 강화를 통해 균형된 몸을 형성해 건강에 이르는 행위다”며 “체위법은 자세 완성에도 의미가 있지만 그 보다는 동작을 취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관조해 온정신이 하나로 통일된 상태에 이르러 진정한 내적 평온함을 얻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흡법’은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조절해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허 교수는 “요가수행은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다. 일상적인 입으로 하는 호흡이 아닌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내 쉬는 호흡을 통해 진정한 나를 만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제감법’은 감각기관에 대한 자극을 차단하고 그 실상을 바로 보기 위해 심신의 휴식을 얻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서 호흡법을 실천하거나 언제 어디서나 적응력을 높여 심신의 평정을 구한다. ‘집중법’은 정신의 집중 상태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신체 어느 한 부위를 계속 주시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생각의 흐름과 감정의 생성과 소멸 등을 명확히 정리할 수 있다.

‘명상’은 집중의 상태가 끊어지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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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자세. 한 다리로 균형을 잡아 몸을 바르게 세움으로써 몸의 균형 감각을 키워준다.
어지는 상태다.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심신의 정화 상태다. 집착에서 벗어나 내외적 현상들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유인의 경지에 든다.

‘삼매’는 모든 내외적 욕망이 잠든 상태로 육체적·정신적 완성에 도달해 인간이 최고의 행복에 이르는 상태다.



◇요가스튜디오·주민센터·대학= 울산지역에서 요가를 배울 수 있는 요가 스튜디오는 대략 8곳 정도다. 주민자치센터 강습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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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자세. 다리 전체의 근육을 강화하고, 어깨와 팔뚝의 군살을 없애주며, 굽은 어깨를 펴준다.
램으로도 배울 수 있고, 백화점 문화센터에도 요가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요가스튜디오의 경우 하루 1시간 주5회로 한달 강습료는 10만~15만원선이다. 대학에서 요가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도 있다. 춘해보건대에는 요가과(학과장 곽미자)가 지난 2001년 학과로 개설됐다.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려는 주부나, 직장인 등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

허 교수는 “요가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부상이나 질병 유무를 반드시 요가 강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깨닫고 동작과 호흡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배워나간다면 정신수양과 스트레스 해소 등 진정한 웰빙 스포츠로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사진=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촬영협조=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이수진 요가스튜디오, 춘해보건대 요가과 백가은씨